서적 공부/클린코드

[클린코드] 1장을 읽고 나서.. 및 앞으로 계획

요는 2023. 8. 10. 15:18

  어제 그렇게 미루고 미루던 클린코드 1장을 읽었다. 사실 공부법이나 다른 사람들 어떻게 스터디 했는지 좀 알아보고 비슷하게 하려했는데 명확한 '공부법'은 잘 안나와 있는것 같다. 그래서 일단 무턱대고 읽기 시작했다. 각잡고 공부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일단 1장까지만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1장엔 아직 코드가 안나오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니.

 

0장

  1장 바로 전에 '들어가면서'라는 0장이 있다. 이 부분에 작가는 이 책이 세부분으로 나뉘어 진다고 말한다. 처음 몇장은 클린코드를 작성하는 원칙과 패턴, 실기를 설명하고, 두번째는 사례연구로, 문제가 있는 코드들을 깨끗하게 고치는 연습을 한다고.. 마지막은 결말 부분으로 사례연구로 수집한 냄새와 휴리스틱을 열거한다고 했다. 아직 휴리스틱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부분을 보고 어떤식으로 공부할지 감이 잡히긴 했다. 아직 책을 다 안읽어서 몇장부터 몇장까지가 첫번째 파트인지 두번째 파트인지 마지막 파트인지 모르겠다. 이건 나중에 1회독 하고 나면 알 듯 하다. 아무튼! 아래는 내가 정리한 책의 세가지 파트와 설명이다.

 

1. 깨끗한 코드

-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원칙, 패턴, 실기

- 다음 사례연구를 준비하는 단계

- 이부분만 읽고 책을 내려놓는다면 행운을 빈다고...

2. 사례연구

- 문제가 있는 코드들을 문제가 적은 코드로 고치는 부분

-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코드를 분석하고 이해해야함.

- 코드 변경, 이유를 납득해야함

3. 결말

- 코드 분석하며 수집한 냄새와 휴리스틱 열거


1장

  1장은 나쁜 코드의 문제점과 클린코드란, 깨끗한 코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이 부분을 읽다보면 정말 의욕도 넘치게 되고 자극도 엄청 받으며 당장이라도 내 코드를 수정하고 싶은 야망이 생긴다.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무당집가서 무당한테 그동안 과거 행실을 혼나고 온 느낌이다. 특히나 작가가 한 말중 이 부분은 정말 촌철살인 그자체다. '안 돌아가는 프로그램보다 돌아가는 쓰레기가 좋다고 스스로를 위로한 경험이 있다.  다시 돌아와 나중에 정리하겠다고 다짐했었다. ... 나중은 결코 오지 않는다.' . 아니 작가님 절 알고 계셨나요? 그냥 나 그자체잖아... 매번 구글링과 이전 프로젝트 코드에서 가져온 코드를 한땀한땀 퀄팅한 내 누더기코드가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 '기한을 맞추고 싶은 개발자들은 빨리가려고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 기한을 맞추는, 빨리가는 유일한 방법은 언제나 코드를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는 습관이다.' 이 부분도 너무나 자극이 됐다. 기간을 맞추고 싶어, 빨리 코드를 짜려고 정말 그냥 빨리 코드만 짰을뿐,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대단한 사람들로부터 클린코드란 무엇인지에 대해 답변을 공유한다. 다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읽고나서..

 그동안 잘못된 나쁜 코드를 짠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원래도 리팩토링 하려는 생각이 있어서 당장 최근에 끝난 프로젝트를 리팩토링 하려고 했다. 근데.. 난 내 코드가 나쁜것만 알지 뭘 어떻게 고쳐아할지, 뭐가 그리 나쁜지 모르고 있었다. 내가 왜 이 코드를 고치려 하는지, 어떤게 문제인지, 어떻게 고칠것인지 등은 아직 제대로 생각을 안해본것이었다. 일단 분명한건 테스트코드가 없고, 소셜로그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건 나쁜건 아니지만 구글클라우드를 AWS로 바꾸려고 한다. 책을 읽어가며 책에 있는 코드 분석을 마치면 내 코드도 어떤게 문제인지 한번 뜯어보려고 한다. 

  이 책을 1회독만 할거 같진 않아서 2회독, 3회독때는 저번보다 얼마나 더 흡수했는지, 아님 동일한지, 처음부터 잘 이해했는지 등을 비교하고 싶어서 아이패드에 한장 읽을때마다 짧게 정리나 느낀점등을 남기려고 한다. 블로그에도 기록해볼테니 어떻게 바뀌었는지 나중에 타임캡슐마냥 보는맛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블로그에 내 미래 계획을 글로 써놨으니 꼭 쓰러 오겠지? ㅎㅎ. 만약 시간이 지나서도 '프로젝트 리팩토링'과 '클린코드 n회독' 혹은 '클린코드 n장'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댓글로 채찍질 해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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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바꾸고 난뒤부터 아이패드 글씨가 잘 안써진다 ^^.. 그래도.. 읽히긴 할거니까.. 윗글 읽기 귀찮으면 이거 한번 봐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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