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정보 공유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2024년)에 2025년 가을학기 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12월에 한 학교로부터 합격 메일을 받고 나머지 학교들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대부분 MSCS(Master of Computer Science)로 지원을 하였고, 추후 합격 이후 준비 과정까지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0. 준비 기간
이제 막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은 대략 1년 정도 잡고 준비하는게 맘 편하고 좋습니다. 지원 가능한 학기는 보통 Spring, Fall이 있는데요, 대부분 Fall 지원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가을 학기 지원자라 가을학기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을학기 지원이면 application deadline이 보통 전년도 12월~늦으면 3월까지에요. 제가 지원한 곳은 대부분 12월 중순, 1월 중순이면 마감이었어요. 즉 다음년도 가을학기 입학을 원한다면 이번년도 12월 까진 지원을 해야되는거죠. 이 글을 6월쯤보고 계신다면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하지만 8-9월이다.? 그럼 조금 빠듯하지만 영혼을 갈아넣으실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해봐야죠.
여유롭게 1~5월 부터 시작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빨리 준비할수록 좋고요!
1. 준비 사항
1. 학교별 정보 (지원마감 시기, 관심 연구실, 관심 학과, 요구 시험, 원서비, 등...)
2. TOEFL, IELTS 시험 성적
3. GRE 성적
4. CV, SoP
5. 추천서
6. 학교 official 성적
일단 이렇게 크게 6가지가 필요합니다. 각각 준비하는데 1-2개월정도 필요해요. 대충 어떤 타임라인을 짜야되는지 감이 오시나요?
저는 작년 1월에 부모님께 유학 허락을 받아서 준비를 시작 했는데요, 제가 이전에 계획했던 타임라인과 실제 타임라인 둘다 써볼게요. 계획했던 타임라인은 이상적이고, 굉장히 추천하는.. 타임라인이고요, 제가 실제로 준비한 시기는 좀 빠듯합니다. 미리미리 할 걸.. 이란 후회를 진짜 500번도 넘게 했던거 같아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을 부디!! 후회없이 준비하고 지원하시길 바라며..
2. 지원 타임라인
1월 유학 결심 기준
1~3월 : TOEFL 학원 다니며 점수 만들기, 학교 정보 탐색
3~5월 : GRE 학원 다니며 점수 만들기, 학교 정보 탐색
5월 : 학교 리스트 선정 및 관심 연구실 선정
6~8월 : faculty 컨텍
6~7월 : CV 작성, 추천인(교수님, 회사 상사 등..)에게 사전에 추천서 작성 가능 여부 문의
8~10월: SoP 작성
10월 : 추천서 링크 발송
11월~12월 : 지원
석사의 경우 일찍 지원하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도 꽤 들어서 빨리 준비를 마친 뒤 11월~12월 내에 지원하는 게 좋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위와 같은 타임라인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게으르고, 학교도 다녀야된다는 핑계에 하반기부터 시작했습니다.ㅎㅎ..
학교 탐색 : 4월~10월
지원 학교 리스트 확정 : 10월
TOEFL 시험 : 10월 초
GRE : 11월 말
추천인 컨텍 : 7월
CV : 7월
SOP : 10-11월
지원 : 12월
정말 늦게 시작했죠 ㅎㅎ... TOEFL과 GRE는 특히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준비가 된 상태로 시험을 봤다면 성적이 더 좋았을텐데 너무 늦게 시험을 봐서 그냥 나온 점수에 만족해야했어요. 저는 GRE를 원래 안보려고 했는데 지원 학교 리스트 확정이 늦어지면서 급하게 GRE를 봐야겠다고 마음먹어서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봤어요.
진짜 하나하나 고비가 많으니... 꼭 앞으로 쓸 다른 포스트들도 보시고.. 각각 준비 과정 하나씩 잘 찾아봐서 자신에게 맞는 타임라인 잘 짜서 준비하세요.
3. 유학원? 혼자 준비?
저는 제발 유학원 가지 마시고 혼자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로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거고, CV나 SOP(학업계획서)부분만 첨삭 도움 받으면 돼요. 직장다니고, 학교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유학원을 끼고 하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보통 학교 서치와 SoP 작성이 가장 오래걸려요. 하지만 유학원에서 학교 서치를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흥미 있는 연구실과 흥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교수님이 있는지 일일히 확인하고 찾아봐야합니다. 유학원에서 주는 정보, SOP 작성 샘플 등 다 구글링으로 얻으실 수 있고 무엇보다 같은 분야에 간 학교 선배님이나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고 도움 얻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 돈 차라리 전 SOP 첨삭에 써서 자소서 퀄 올리는걸 추천합니다..
다음 포스트는 '학교별 정보 수집' 에 대해 자세히 쓰고, 제가 정리했던 템플릿 보여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